(사진 출처: 네이버)

 

<노다메 칸타빌레 버전 1>은 치아키가 지휘자로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그렸고 <최종악장>은 드라마처럼 1편에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노다메가 피아노를 진지하게 치게되는 계기와 노력들을 보여준다! 
영화의 주요한 내용은 치아키와 노다메, 노다메 주변의 친구들이 성장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성장을 보고 노력하게 되어 모두 스스로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것이다. 서로의 성장을 바라보는 그들은 무언가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영화에 이 감정들은 그대로 드러난다. 치아키의 완벽한 무대를 본 노다메가 객석에서 눈물 흘리는 장면을 보고 예전에는 그저 감동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무언가 노다메 스스로 불안감, 자기 미래에 대한 혼란, 걱정스러움이 섞여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런 감정은 그 주변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고 그들의 행동, 표정에서 나타난다. 
 이 것을 질투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감정을 굉장히 당연한 것,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으로 나타내는 것이 새로웠다. 흔히 다른 매체에서는 이러한 질투가 분란의 씨앗으로 표현되고 갈등을 겪는 적이 많은데 시간의 제약이 있는 영화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던 건지 어쨌든, 나는 이러한 표현이 매우 와닿았다. 마치 뭐든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 확실한 영화속의 주인공이지만 왠지 감정이입이 되었고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 나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불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위안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pai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