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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지구 끝의 온실 "고립된 공간을 벗어나게 한 사랑"
책은 더스트라는 재앙으로 멸망한 지구가 재건된 후의 상황으로 시작되며, 더스트가 발생한 시대에 어떻게 재앙을 극복해냈는지의 과거 상황을 서술하는 소설이다. 일단 2년 째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현재 상황과 유사함을 느끼고 우리는 언제 이 전염병을 극복하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김초엽 작가의 은 여성들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등장하고, 선진국이 아닌 국가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내며, 기계의 인간성과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등장한다. 또한, 재난 상황에 나타나는 잔인하고 이기적인 인간 군상, 생명의 경시 등 다양한 생각해 볼 지점들이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나는 그 중에서도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세 가지 공간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책은 '돔'과 '프림빌리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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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작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나고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었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일이라 처음 업무가 주어졌을 때는 사실 너무 신이났고, 잘 해내고 싶었다. 내가 문제였는지 그런 시기였는지 모르겠지만, 2021년 초반부터 해결해야 할 (나에게는) 복잡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 조금만 버티면 수월해지겠지, 괜찮아지고 적응이 되겠지 하며 나름 힘든 시기를 보내다 보니 1년이 지났다. 명확히 해결하거나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겨우 겨우 덮어만 놓은 채로 2021년 한 해가 끝났다. 지난 2021년은 내내 정말 끊임없이 내 앞에, 뒤에 짐과 부담을 이고 지고 가는 때였다. 제대로 쉬지도 못했고 매 사에 심적 여유도 없었다. 건강도 안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불행했던 것 같다. 건강검진 결과에도 '우울증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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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주변에서의 소소한 행복 찾아내기"
정신과 의사 헥터는 일상에 지쳐있다. 직장인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항상 불만에 빠져있고 자기 비하에 괴로워 한다. 그들을 마주하는 것을 그저 일상적인 일이라고 여겨왔던 헥터는 어느 순간 일과 일상에 지친 스스로를 깨닫고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중국, 아프리카, 미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행복은 무엇인가를 묻고 기록한다. 헥터가 만난 사람들은 서로 각자 원하는 것과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이 다르지만 조금씩의 공통점이 있다. '행복'과 '일상에서 느끼는 떳떳함', '죽음을 앞두고서도 고통을 견뎌가며 꼭 만나야 하는 사람', '나에게 부족한 것', '현실을 불행하게 하는 것'들에는 지금 함께 하는 사람, 가족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 회사에서의 업무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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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신저스 "기약 없는 고독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영화 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너무 많은 인류로 인해 자원이 고갈되고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풍요로운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하여 엄청난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선을 타고 5,000여명의 인간이 120년을 동면 상태로 이동한다. 그러다 운석과의 충돌로 동면기에 오류가 발생하고 주인공 '짐 프레스턴'이 새로운 행성 도착을 90년 앞두고 깨어난다. 우주선 안은 고도로 발달 된 기술의 집약으로 구성되어있다. 의식주는 충분히 제공되고 술, 오락 시설까지 호화롭게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체는 하나도 없고 (모두 잠들어 있다.) 오직 로봇과만 대화하며 다시 잠들 수도 없는 상태로 주인공은 홀로 1년을 외롭게 지낸다. 동면기 안에서 잠든 수 많은 사람들을 지켜만 보다가 아름다운 여성 '오로라 레인'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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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꿈을 꾸게하는 옷"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출근하지 않는 월요일이면 '영화나 한편 보고싶다.' 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머리아프고 어려운, 잔인한 영화보다는 잔잔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의 영화를 찾게 된다. 그래서 주로 일본 감성의 아기자기한 영화를 찾아 보게 되는것 같다. 영화은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선택하게 되었는데, 딱 편안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 * 미나미 양장점은 주인공 이치에의 할머니가 처음 시작한 가게이다. 2대째로 이치에가 운영하며 할머니의 옷감과 패턴으로 옷을만들고 할머니가 만든 옷들을 수선해준다. 미나미 양장점에서 자신의 옷을 만들어 입은 사람들이 차례 차례 나오는데 모두가 그 옷을 너무 사랑한다.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애정을 갖고 지켜온 것들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없다." 고 말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