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헥터는 일상에 지쳐있다. 직장인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항상 불만에 빠져있고 자기 비하에 괴로워 한다.

 

 

 

 

그들을 마주하는 것을 그저 일상적인 일이라고 여겨왔던 헥터는 어느 순간 일과 일상에 지친 스스로를 깨닫고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중국, 아프리카, 미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행복은 무엇인가를 묻고 기록한다.

 

헥터가 만난 사람들은 서로 각자 원하는 것과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이 다르지만 조금씩의 공통점이 있다.

 

'행복'과 '일상에서 느끼는 떳떳함', '죽음을 앞두고서도 고통을 견뎌가며 꼭 만나야 하는 사람', '나에게 부족한 것', '현실을 불행하게 하는 것'들에는 지금 함께 하는 사람, 가족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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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의 업무와 사회 생활에 지쳐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과 만남이 힘들어질때가 있다. 이것은 가족이나 곁에 있는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분명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들이 건네는 위로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편안해짐을 느낀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지금 내 일상에서 내가 놓친 행복을 찾아야겠다는 것이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떨렸던 마음, 열심히 해야지 하고 결심했던 순간이 떠올랐고

 

처음 집을 나와 혼자서 살아갈 첫 내 집을 청소하며 느꼈던 설레임과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어렸을 때 느꼈던 우리 가족, 세상의 전부였던 부모님!

 

 

 

 

그리고, 메모를 남기는 습관은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posted by paigee